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원장 오광성, 이하 진흥원)은 사회적기업육성법 제정 10주년을 맞아 9월 14일 서울 종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천주교·개신교·불교 등 3대 종단이 참여하는 ‘사회적기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나눔실천’ 행사를 연다.
천주교에서는 카리타스사회적기업센터가 이번 행사에 협력하며 가톨릭 관련 사회적기업이 참여한다. 유경촌 주교(동서울지역 및 사회사목담당 교구장대리)도 참가해 가톨릭이 실시하는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힘을 보탠다.
사회적기업 관련 종교연합 행사는 올해로 세 번째다. 2015년 첫 번째 행사를 가톨릭이 주관해 서울 주교좌명동대성당에서 ‘세상을 바꾸는 착한 소비 한마당’을 펼친 바 있다. 이때 가톨릭 사회적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종교계 사회적기업이 참가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켰다.
올해 행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가 주최하고 기독교사회적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웃사랑이라는 그리스도교를 비롯한 종교 교리가 사회적경제 영역에서 실천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진흥원 오광성(프란치스코)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종교계에서 실천하는 사회적경제의 좋은 사례가 많이 알려진다면 더 많은 종교 단체에서 사회적경제에 참여할 것으로 희망한다”며 행사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