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가톨릭영화제가 10월 25일부터 나흘간 서울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에서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존중 그리고 평등’이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불평등과 차별, 혐오가 팽배해진 시대에 영화를 통해 인간 공동체가 가져야 할 근본가치인 ‘존중’과 ‘평등’을 조명한다. 이 영화제는 가톨릭영화인협회(담당 조용준 신부)가 주최하고 가톨릭영화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한다.
각 영화에서는 성별, 인종, 언어, 종교, 정치관에 상관없이 서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공정하고 평등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을 이야기한다. 불법 이민자, 난민, 불치병에 걸린 소녀, 무슬림 여인 등 다양한 이들이 등장해 저마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상영 작품은 국내를 비롯해 프랑스, 이탈리아, 아이슬란드, 일본, 케냐, 이란 등 25개국 영화 59편이다. 각각 초이스, 특별전, 클래식, 애니메이션, 단편경쟁, ‘메이드 인 가톨릭’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상영한다. 단편경쟁부문은 690여 단편 공모 작품 중 본선 진출작 13편을 상영하고, 28일 폐막식에서는 대상 수상작을 폐막작으로 상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