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들 공감하는 예술로
치유와 해방감 전하고 싶어”
선목학원 기증작가 특별초대전
26일까지 대구가대 아마레갤러리
문화예술 사회적 가치·책임 강조
융·복합 문화기획전문가 정휴준 대구가톨릭대학교 특임교수가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대구가톨릭대 효성캠퍼스 아마레갤러리에서 특별한 전시회를 연다. ‘학교법인 선목학원 기증작가 특별초대전’으로 마련되는 이번 전시에는 정 교수가 선목학원 대구가톨릭대학교에 기증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200호 이상의 대형작품을 포함해 신작 등 총 40여 점이 소개된다. 문학과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융합한 복합콘텐츠 전시·공연을 선보이는 정 교수의 특별함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기대를 모은다.
“모든 예술은 하나입니다. 다만 세분화 된 지식에 의해 나뉘어 전달될 뿐, 사실 모든 예술의 기본과 중심은 같습니다.”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영감을 얻어 문화콘텐츠를 생산하는 문화예술기획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는 정 교수. 지난해에만 제21회 대한민국예술인미술대전 대상, 제10회 대한민국팔공미술대제전 최우수상 등 10여 회 상을 수상했다. (사)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로부터는 대한민국 문화홍보기획 명인으로 추대됐다. 대구가톨릭대에서는 문화행정, 공연기획, 문화예술경영, 극장경영 등 분야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정 교수는 선목학원에 작품을 기증한 이유를 “다양한 어려움에 봉착해 있는 학교들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라고 대답했다. 전시 주제인 ‘과정과 과정… 끊임없는 과정 그리고 과정’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모든 활동이 궁극의 결론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라고 의미를 둔다. 각 과정들은 ‘희망’이라는 공통 주제로 귀결된다.
“예술은 인간의 감성을 순화하고 치유하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또 갈등을 극복하고 다양성을 이해하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극소수만 이해하는 예술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해방감을 느끼게 하며 희망을 줄 수 있는 문화예술을 지향합니다.”
작품을 접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움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다면 어느 곳이든 그곳에 맞는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정 교수. 전주 황실문화재단과 대구광역시의회, 달성군,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정 교수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정 교수는 문화예술이 사회적 가치와 책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사회구성원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양한 배리어프리 문화콘텐츠 개발, 보급도 계획하고 있다.
“귀한 초대전을 열어주신 선목학원 이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님, 새로운 도전에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대구가톨릭대 성한기(요셉) 총장님과 교목처장 안상호(요셉) 신부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건강한 사회구조 형성에 일익을 담당한다는 소신으로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