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5월 11일 옴니버스 파크 컨벤션 홀에서 고(故) 조규상(프란치스코 하비에르) 명예교수의 10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은 추모미사와 추모사 낭독, 추모영상 상영, 추모집 헌정, 추모사진 및 유품 전시 등으로 진행돼, 고인의 지나온 다양한 활동과 업적들을 뒤돌아봤다.
조 명예교수는 지난 1958년 9월부터 1991년 2월까지 가톨릭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로 재직하면서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장, 교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아울러 산업의학연구소를 설립해 석탄광산 광부들의 진폐증 환자를 수용하기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산업재해병원을 건립하기도 했다.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센터장 구정완 교수는 “그리운 스승 조규상 교수님의 큰 업적을 돌아보며 우리가 앞으로 나아갈 길을 도모하는 뜻깊고 의미 있는 자리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