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와이드 매리지 엔카운터 원주협의회(대표부부 김창기 베드로·함은영 모니카, 대표사제 권호범 야고보 신부, 이하 원주ME)는 5월 27일 원주 진광중고등학교 체육관에서 ‘ME원주협의회 40주년 큰나눔 잔치’를 열었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원주ME 활동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큰나눔 잔치 준비위원회(위원장 염동호 가브리엘·민미심 엘리사벳)가 마련한 이번 행사는 교구 내 22개 본당에서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오전 9시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교구 원로사목자 박순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 신부의 ‘서로 한결같이 사랑하여라’를 주제로 한 발표, 교구장 조규만(바실리오) 주교가 주례한 기념미사, 본당별 장기자랑과 대동놀이 한마당 등으로 구성됐다. 조규만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가정 안에서 체험하는 사랑의 기쁨은 또한 교회의 기쁨’(「사랑의 기쁨」 제1항)이라고 강조하신 것처럼 여러분 가정의 행복이 곧 본당 공동체의 행복이요, 본당 공동체의 행복이 곧 원주교구의 행복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기쁨의 축복과 선물을 잘 보존하고 자손들과 온 세상에 전할 그리스도 가정으로서의 의무가 있다”면서 “원주ME 40주년을 맞이해 더욱더 여러분 가정에 하느님의 평화와 기쁨이 있기를 기도드린다”고 밝혔다.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