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포르투갈 청소년들,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이 마련한 '가톨릭 스테이' 만끽

염지유 기자
입력일 2023-08-22 수정일 2023-08-22 발행일 2023-08-27 제 3357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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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참가 가톨릭스카우트
한국 젊은이들과 친교 나눠

8월 15일 경기 양주시 한마음청소년수련원 수영장에서 포르투갈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들과 의정부교구 청년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의정부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홍석정 가시미로 신부)은 새만금에서 열린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행사 전후인 7월 29일~8월 1일, 8월 12~20일 포르투갈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 34명, 성인 리더 6명과 가톨릭 스테이(C-스테이)를 진행했다.

C-스테이는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이 많아지는 현상과 청년 사목 활성화라는 청소년사목국의 목표를 결합해 기획됐다. 이번 잼버리를 계기로 포르투갈 청소년들과의 첫 만남이 성사됐다.

믿음을 기초로 한 교류인 만큼 양국 젊은이들은 평일·주일미사를 함께 봉헌했다. 경복궁·청와대·북촌한옥마을 등을 방문하며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수영장과 놀이동산에 가며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했다.

8월 15일 주교좌의정부성당에서 이기헌 주교가 포르투갈 가톨릭스카우트 청소년들에게 받은 파티마 성모상을 들어보이고 있다.

스카우트 대원들은 15일 주교좌의정부성당에서 의정부교구장 이기헌(베드로) 주교와 만났다. 이 주교는 대원들에게 전 세계 평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며 묵주를 선물하고, 대원들도 고국에서 가져온 파티마 성모상을 이 주교에게 선물하며 화답했다.

홍석정 신부는 “청년들이 교회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 신앙으로 하나되도록 앞으로 더 많은 국가의 청년 신자들과 교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염지유 기자 gu@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