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은 모금액이 달성되면 모금액 전액을 지원 대상에게 바로 전달하는 ‘바나나마켓-바보의나눔 나눔마켓’(이하 바나나마켓)을 10월 20일에 열었다.
바나나마켓은 바보의나눔 누리집(www.babo.or.kr/bananamarket)에서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으로 여러 모금함 중에 골라서 기부할 수 있다. 현재 바나나마켓에는 가정폭력피해자쉼터에 피해자와 동반 입소한 자녀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 지원, 저소득 독거노인을 위한 김치 지원, 여성가장 긴급생계비 지원 등 총 3개의 모금함이 개설돼 있다. 각 모금함별로 3만 원 이상 기부할 경우 신청자에 한해 선물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바나나마켓은 기부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현장에서 지원금이 얼마나 필요한지 조사해 모금함을 개설하고, 모금이 완료되면 모금액 100%를 전달한다. 지원을 받은 단체는 모금액을 사용한 후에 결과를 보고하고, 바보의나눔은 기부금이 제대로 사용됐는지를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사무총장 우창원(아우구스티노) 신부는 “바보의나눔은 그 어떤 단체보다 투명하게 기부금을 운영하고 있고, 바나나마켓을 통해 재단의 투명성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