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원곡성당(주임 김동우 바오로 신부)이 4월 29일 11시 안산시 단원구 라성로4 현지에서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성당 봉헌식을 거행한다.
2019년 5월 25일 기공식을 한 원곡본당 새 성당은 대지면적 1247.4㎡, 연면적 3250.31㎡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다. 성당과 교리실, 사제관, 사무실, 식당, 주차장 등을 갖췄다.
1984년 6월 설립된 원곡본당은 1986년 5월 4일 봉헌한 구(舊)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해 왔다. 그러나 성당이 재건축 연립단지 중앙에 위치해 안산시 도시정비기본계획에 의거 새 성당 건축일 불가피해지자 지난 2018년 4월 구 성당에서 마지막으로 미사를 봉헌하고, 인근 건물을 임대해 미사를 봉헌했다.
새 성당 신축을 앞두고 재건축 조합원들과 갈등을 빚었던 본당 공동체는 안산대리구 전역에서 서명 운동을 펼쳐 안산시의 관심과 협조를 끌어냈다. 또 내적으로 ‘묵주기도 300만 단 봉헌’ 운동을 벌여 ‘영적 성당’을 굳건히 다졌다. 이런 노력 끝에 본당은 법원으로부터 화해 권고를 받아 새 성당 건축을 진행했다.
이후 2020년 11월 21일 새 성당 입당미사를 봉헌했으며 2021년 4월 25일에는 ‘묵주기도 300만 단 봉헌 기념비’를 봉헌했다. 본당 주보성인은 노동자 성 요셉이며 2023년 현재 신자 수는 227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