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 자체가 ‘진리’ 안에서 살고 풍성한 ‘생명’을 누리기 위해 따라야 할 ‘길’이십니다. 그분께서 길이시므로 그분을 믿는다는 것은 믿어야 할 “생각 보따리”가 아니라 나아가야 할 길, 완수해야 할 여행, 그분과 함께 떠나는 여정입니다. 예수님을 따르고 그분을 본받는 것, 특히 다른 이들에게 친밀함을 보이고 자비를 실천하며 그렇게 해야 합니다.
현재를 부여잡되 현재에 압도되지 맙시다. 하늘을 올려다보고, 천국을 바라보고, 목표를 기억하고, 우리가 영원, 곧 하느님과의 만남으로 부름받았음을 생각합시다. 아울러 하늘나라에서 마음까지 눈을 돌려,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을 따르기로 한 선택을 새롭게 다집시다.
2023년 5월 7일
부활 제5주일 부활 삼종기도 훈화 중
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