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학술연구논문 공모전 결과 발표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위원장 손희송 베네딕토 주교, 이하 현양위)는 제1회 순교자 학술연구논문 공모전에서 총 3편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양위는 지난 4월 24일 현양위 부위원장(심사위원장 당연직)과 심사위원(외부 위촉) 4명이 참석한 가운데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 결과 ▲이벽의 천주교 수용과 그 사상 배경 그리고 천주교 전파전략 ▲1870년대 선교 사제 재입국 과정에서 조선인 신자들의 활동과 순교-하느님의 종 최지혁 요한과 이병교 레오를 중심으로 ▲하느님의 종 신상원 보니파시오 사우어 아빠스와 동료 37위, 1920~1952년 북한과 간도에서 베네딕토회 순교자들의 선교활동 등 3편의 연구과제를 선정했다. 심사위원들은 첫 번째 연구과제에 대해 “이벽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을 뿐 아니라 두 번째 연구과제에 대해서는 “조선인 신자들의 활동이 프랑스 선교사들의 활동에 얼마만큼 어떻게 깊은 영향을 주었는가 하는 부분이 제대로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교회사 연구에서 소홀히 다뤄졌던 시대와 주제에 대해 새롭고 다양한 연구계획을 제출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하다는 평가도 나왔다. 한편 앞으로 진행될 제2회 공모전에서는 자유 공모과제와 함께 지정과제를 포함시켜 ‘순교성인, 복자, 가경자 그리고 하느님의 종에 대한 학술연구 지원 사업’의 집중도를 높일 계획이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