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이 7월 18일 대전교구 출신 한현택(아우구스티노) 몬시뇰을 교황청 복음화부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국장(capo ufficio)으로 임명했다. 한 몬시뇰은 한국인 성직자로는 처음으로 2015년에 교황청 복음화부에 파견됐으며, 지난 5월에는 몬시뇰에 서임됐다.
전 세계 선교 업무를 총괄하는 교황청 복음화부는 지난해 3월 교황이 반포한 새 교황령 「복음을 선포하여라」(Praedicate Evangelium)에 의해 기존 인류복음화성과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통합돼 만들어진 부서다. 교황청 다른 부서와 달리 교황이 직접 장관직을 맡고, 장관 직무대행은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이 맡고 있다. 한 몬시뇰은 앞으로 5년간 ‘첫복음화와 신설개별교회부서’ 국장으로 타글레 추기경을 보좌해 직무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