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진출 선교회·수도회 노고 돌아본다
당고개순교성지 준본당(주임 김세훈 성우안토니오 신부)이 ‘한국에 진출한 선교회·수도회’를 주제로 하반기 최양업 토마스 강학회를 9월 6일부터 연다.
11월 29일까지 첫째·셋째 수요일 12시30분에 마련되는 강좌는 조한건(프란치스코) 소장 신부를 비롯한 (재)한국교회사연구소 사제들과 연구원 및 교회사 전문가들이 강의한다. 강학회에서는 9월 6일 예수회를 필두로 파리외방전교회(9/20),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10/4), 메리놀 외방 전교회(10/18),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11/1), 성 베네딕도회(11/15) 등의 활동이 다뤄진다. 특별히 예수회와 관련해서는 한문서학서 내용이 짚어질 예정이다. 파리외방전교회는 전교회와 당시의 조선대목구 설정 이야기가 소개된다. 샬트르 성 바오로 수녀회는 그때 괄목할 만한 활동을 보였던 수녀회의 사회복지 노력이 조명되며, 메리놀 외방 전교회와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 성 베네딕도회는 각각 평양대목구 광주·춘천지목구 원산대목구에서의 선교 사목 활동이 설명된다. 이런 강학회 프로그램은 각각 선교회, 수도회가 한국 사회에 기여한 점을 이해함으로써 신자들의 교회사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프로그램은 특히 한국교회사연구소가 오는 10월 14일 메리놀 외방 전교회 한국 진출 100주년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는 시점에서, 메리놀 외방 전교회뿐만 아니라 여타 선교회와 수도회가 한국교회를 위해 노력했던 모습을 살펴보기 위한 것이다. 강학회는 11월 29일 ‘선교회와 수도회의 문화 활동’ 주제로 마무리된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