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나라 향해 쉼 없이 나아가자”
한국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안재홍 베다, 담당 김연범 안토니오 신부, 이하 한국평단협)는 11월 12일 제56회 평신도 주일을 맞아 ‘하느님 나라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강론 자료를 발표하고, “하느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그분께서 내 안에 살게 하는 참 그리스도인이 되기로 결심하자”고 전했다.
한국평단협은 강론 자료를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서울을 2027년 세계청년대회 개최지로 발표하고,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외감에 성 김대건 신부의 성상이 봉헌되는 등 한국교회는 올해 기쁜 소식을 맞이했다”며 “이제 한국교회는 230여 년 전 선교사 없이 평신도의 손으로 세우고 일궈온 지역교회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보편교회의 자랑스러운 일원으로 우뚝 서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위령 성월을 지내고 있는 우리는 예수님께서 돌아가셨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알기에 죽음을 두려워하거나 슬퍼하지 않는다”며 “평신도 주일 복음의 ‘슬기로운 다섯 처녀들’처럼 한 손에 등을 들고, 다른 한 손에 기름을 가지고 깨어 기도하면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희망을 품자”고 당부했다. 한국평단협은 “힘들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느님 나라를 향해 쉼 없이 나아가는 하느님의 자녀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어야 하겠다”며 “그때 우리는 성령의 인도로 복음의 빛과 교회 정신에 따라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진정한 평신도 사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평신도 주일 강론자료는 한국평단협 홈페이지(clak.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이승환 기자 ls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