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억척스럽게 살아낸 최복련(가타리나·75·인천 용현5동본당)씨가 해외 빈곤 어린이 후원단체 사단법인 올마이키즈(이사장 김영욱 요셉 신부)에 해외아동 교육지원을 위한 후원금으로 1억4000만 원을 기부했다. 후원금 전달식은 11월 24일 경기도 부천 올마이키즈 사무실에서 열렸다.
2016년 캄보디아 유치원 건립을 시작으로 해외 가난한 지역의 학교 건립을 위해 꾸준히 후원해 온 최씨는 형제가 많은 가난한 집안 출신이다. 최씨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상경해 식모살이, 봉제 공장 노동 등 생계만을 위해 일했고,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최씨는 “가난한 아이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너무나 큰 기쁨”이라며 “같은 어려움을 아는 사람으로서 그 아이들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