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름 그륀 신부 지음/최용호 옮김/196쪽/1만7000원/가톨릭출판사 베네딕토 성인에게서 배우는 ‘절제와 중용’의 미덕 「성 베네딕도 규칙」 지혜 토대로 적절한 삶의 균형 찾는 법 제시 이상과 현실 사이에 중심 잡고 무절제함 극복하는 방법 안내
제1장 ‘마음의 중심 잡기’에서 중용의 힘을 강조한 저자는 제2장 ‘중용의 길을 걷다’에서 ▲자연을 보전하기 ▲나의 한도에 맞게 일하기 ▲적정 속도 지키기 등 매우 실천적인 사례로 중용을 따르는 길을 밝힌다. 계속해서 제3장 ‘남은 것은 실천뿐’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 그것은 ▲본질에 집중하기 ▲다른 사람과 비교 멈추기 ▲남의 눈을 의식하지 않기 ▲완벽함을 추구하지 않기 ▲적게 가진 것에 대한 자부심 느끼기 등이다. 성경 말씀이나 우화 등을 통해 친근하게 풀어가는 이야기는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낸다.
그륀 신부는 “베네딕토 성인이 중용의 삶에 가장 필요한 덕목으로 꼽은 분별력은 식별 능력만이 아니라, 자신의 영혼이 지닌 슬기와 자신에게 적당한 것을 파악하는 직감력을 뜻한다”며 “책을 통해 영혼 속의 슬기를 깨닫고, 영혼이 지닌 슬기를 신뢰해서 우리 사회에서 끊임없이 볼 수 있는 무절제한 모습에 휘둘리지 말라”고 당부했다.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