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의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2월 4일 서울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사무총장 집무실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예방을 받고 환담했다.
이 주교는 이 후보에게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과 희망의 정치, 경청하는 자세를 당부했다. 이 주교는 “가톨릭교회는 생명과 환경, 인권 문제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와 사회가 이 문제에 대해 왜곡된 방향으로 가면 저항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한국천주교가 우리나라 근현대사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국민들께서도 모두 잘 알 것”이라면서 “인권과 정의를 지키려는 노력은 그 어디에도 비견할 수 없고 사랑과 평화 실천에도 큰 역할을 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세상을 사는 원리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과 존중”이라면서 “극단의 분열과 증오를 넘어서 국가의 가장 큰 역할인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평화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