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팻 신부님의 착한 영어] The Sign of the Cross 성호경

입력일 2009-05-12 수정일 2009-05-12 발행일 2009-05-17 제 2648호 15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The Sign of the Cross 성호경

In the name of the Father, and of the Son, and of the Holy spirit, Amen.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안녕?^^ 난 ‘착한 영어’를 함께 만들어갈 성 골롬반 외방선교회 패트릭 신부라고 해. 애칭은 ‘팻(Pat)’. 팻 신부라고 불러도 좋아. 한국 이름도 있어. 안. 인. 성!

‘착한 영어’의 처음을 뭘로 할까 고민하다 기초적인 ‘성호경’부터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 왜 이런 적 있지? 외국 사람을 만났거나 영어미사에 참석하게 될 때. 그럴 때 성호경을 영어로 외워둔다면 자신 있게 해볼 수 있지 않을까?

성호경은 짧은 기도지만, 매우 의미 있어. 모든 기도의 시작이며, 우리는 ‘누구의 이름으로 사는 사람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해주고 있단다. 또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은 누구신지 다시 생각해볼 수 있게도 하지. 가장 중요한 건, 성호경을 긋는 행위 자체는 ‘축복(Blessing)’의 의미를 담고 있단다.

오늘 내가 너희를 만난 것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만났으며, 하느님께 받은 축복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잘 해보자~^^

* 팻 신부님은 1959년 뉴질랜드에서 태어나 87년 사제서품을 받고 88년 한국에 오셨어요.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교에서 종교정치학 석사학위를 받기도 하셨답니다. 현재는 대전 가톨릭대학교에서 강의와 골롬반회 지구살리기 운동에도 참여하고 계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