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된 유경촌·정순택 주교를 향한 축하 메시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가톨릭포털 사이트 굿뉴스는 지난해 12월 30일 오후 8시30분 경 유경촌·정순택 주교의 서울대교구 보좌주교 임명 소식을 알리고,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이벤트(bbs.catholic.or.kr/peter/bbs/board/board.asp)를 진행했다.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서울대교구 신자를 비롯 다른 교구민들도 두 주교의 임명을 축하했다.
방영호(jamesyh)씨는 “두 분 신부님의 주교 서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언제나 겸손한 모습으로 살아오신 그 모습처럼, 겸손과 사랑 그리고 가난한 모습으로 어린 양들에게 다가가시는 목장이 되길 기도한다”고 했고, 김정란(junglan7)씨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두 분 주교님을 탄생하게 하심을 감사한다”면서 “젊은 두 주교님의 임명을 보고 한국교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주호식 신부(서울 길음동본당 주임)는 “축하드리기에는 너무 큰 십자가를 지시는 것이란 생각에 송구하다”며 “하느님의 뜻에 기꺼이 순명하신 두 분께서 하느님 보시기에 참으로 멋진 주교님이 되시리라 믿는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벤트 게시판에는 두 주교와의 추억을 되새기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최현(chhy01)씨는 “광주 수도원 성모 신심회원들은 정순택 주교님께서 계시던 그 때부터 지금까지 그 모습 그대로 매주 첫 주 토요일에 모임을 이어가고 있다”며 “주교님께서 저희들에게 베풀어주신 사랑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고 했다.
박형자(hyungja45)씨는 “2009년 토론토 성김대건본당 신자들과 유럽성지순례 영적 지도를 해주신 유경촌 주교님의 정다운 미소와 착한 목자로서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다”고 회상하기도 했다. 또한 고근아(hesse68)씨는 “이제 명일동성당에서 인자한 신부님의 모습을 뵙지 못하는 것이 서운하지만 주님의 사랑을 늘 영육간의 건강하시길 기도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