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로 생생하게 체험하는 주님 고난과 영광 4월 5~13일 명동 갤러리1898 김만용 작가 성화 50여 점 전시
특히 전시에서는 성화 묵상집 「말씀이 그림이 되어」도 같이 접할 수 있다. 「말씀이 그림이 되어」는 안동교구 주보 표지에 실린 김 작가 성화에 각 복음 구절과 사제들의 강론을 요약해 엮은 책으로, 신자들이 복음을 더 가까이하고 기도할 수 있도록 안동교구 사목국이 지난해 발간했다.
김 작가는 “성화를 통해 기도의 깊이가 더 깊어지면 좋겠고, 사순 시기인 만큼 예수님 고난을 성화로 느끼고 부활 시기에는 그 영광과 기쁨을 체득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화를 제작하는 분들에게는 말씀을 성화로 표현하는 데에 도움이 되길 기도한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 작가는 “팬데믹 시기라 세상이 우울한데, 그 우울함을 다 떨쳐내고 새로운 희망을 갖고 앞으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강조했다.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