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5월 첫 ‘세계 어린이날’ 참가자 모집

입력일 2024-02-13 수정일 2024-02-13 발행일 2024-02-18 제 3380호 7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교황청 문화교육부 주관
웹사이트 통해 신청 가능

【바티칸 CNS】 교황청 문화교육부 주관으로 올해 5월 교황청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 어린이날’(World Children’s Day) 참가자를 모집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해 12월 8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복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에 교황청 사도궁에서 삼종기도를 바치면서 올해 5월 25~26일 로마에서 가톨릭교회 첫 번째 세계 어린이날을 기념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교황이 세계 어린이날을 제정한 것은 세계청년대회(World Youth Day) 참가 대상이 16~35세 청소년과 청년이다보니 16세보다 나이가 적은 어린이나 청소년을 위한 전 세계적인 가톨릭교회 행사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교황청 문화교육부 장관 주제 톨렌티누 데 멘돈사 추기경은 2월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첫 세계 어린이날 참가자 대부분이 이탈리아 로마 어린이들일 것으로 예상하면서 “교황님께서는 첫 세계 어린이날 행사가 로마에서는 물론 지역 교회에서도 열림으로써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기쁨을 누리고 다른 신앙인 친구들과 우정을 나누는 아름다운 경험을 하기를 바라신다”고 말했다.

멘돈사 추기경은 “지난해 11월 교황청에서 전 세계 6~12세 어린이 약 7000명을 초청해 교황님과 만나는 행사를 연 뒤 불과 6개월 준비기간을 거쳐 첫 세계 어린이날 행사를 열게 됐지만 중요한 것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들과 교회 모두를 위하는 자리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첫 세계 어린이날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www.worldchildrenday.org)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