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권수에 대해서는 가톨릭과 개신교의 주장이 다르다. 개신교는 전부 69권이라고 하고 가톨릭에서는 어떤이는 72권이라고 하고 어떤이는 73권이라고도 한다.
우선 성경목록을 작성하게된 경위를 말한다면 두가지로 말할수있다. 하나는 처음부터 언제 어디서든지 성령의 감도로 기록되었다고 인정된 성경인데 이것을 제일경전(第一經典)이라 하고 두번째는 지방에 따라 의심이 되어오던 것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성경으로 밝혀진 제2경전(第二經典)이다.
옛날에는「야고버복음」「도마복음」「베드로 묵시록」등 가짜성경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초대교회에서 정식으로 성경목록을 만드는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도 않았다.
그런데 개신교에서는 마르틴 루터가 소위 종교개혁을 하면서 제2경전을 송두리째 뽑아버렸다. 그래서 그들은 이것을 외경(外經)이라고도부른다. 따라서 개신교에서는 오늘날 제일경전외목록인 66권만 가지고 있다.
가톨릭에서는 사람에 따라 72권 또는 73권이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구약성경중 에레미아ㆍ애가가 있고 계속 바룩서가 있는데 바룩은 예레미아의 충실한 제자로서 바룩서의 내용이 유대인들에게 보낸 예레미아 편지를 수록한 책이기 때문에 어떤 사람은 바룩서를 따로 성경권수에 넣지않고 예레미아ㆍ애가에 표함시키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바룩서를 따로 계산하면 73권이되고 바툭서를 예레미아서에 포함함시키면 72권이 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바룩서를 따로 떼어 73권이라고 한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