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그림으로 보는 복음묵상] 어쩌면

임의준 신부 (서울대교구 직장사목팀)
입력일 2019-08-12 수정일 2019-08-14 발행일 2019-08-18 제 3158호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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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어쩌면.

그 불은 오직 당신만이 피울 수 있는 것이었을지 모릅니다.

세상은 그 불을 기다리기도 하고

세상은 그 불을 피하려고도 했습니다.

당신의 불은 세상을 밝히는 맑은 빛입니다.

숨은 이들의 생각이 드러나게 해주시는

밝고 맑은 진실의 불입니다.

나는 세상에 불을 지르러 왔다.

그 불이 이미 타올랐으면 얼마나 좋으랴?

(루카 12,49)

임의준 신부 (서울대교구 직장사목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