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마 성모 발현 103주년을 기념하고 세계평화와 한반도 평화통일을 기원하기 위한 미사가 5월 13일 오후 2시 경기 파주 파티마 평화의 성당 광장에서 봉헌됐다. 이날 미사에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해 파티마의 세계 사도직(이하 푸른군대) 한국본부(회장 윤경숙, 본부장 이한택 주교) 사제단과 회장단만 참례했다.
매년 5월과 10월 거행된 ‘파티마 성모 발현 기념 및 한반도 평화통일 기원 미사’에는 푸른군대 한국본부 회원 수천 명이 참례해 왔다. 이번 미사에서 참례자들은 한반도 평화통일과 죄인들의 회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미사를 주례한 푸른군대 한국본부 본부장 이한택 주교는 “우리는 하느님·성모님·교황님의 말씀을 들어야 하고, 이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부모·형제자매뿐 아니라 서로의 말을 잘 들을 수 있는 귀가 뜨일 것”이라며 “듣지 않으면 평화도 오지 않는다”고 강론했다.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