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교구 서면본당(주임 임호준 대건 안드레아 신부)이 4월 1일 교구장 옥현진(시몬) 대주교 주례로 전남 순천 서면 건보길 24 현지에서 새 성당 봉헌식을 거행했다. 새 성당은 고딕형 건축 양식과 한국 전통의 건축 형식을 접목해 설계됐고, 연면적 1275.25㎡ 규모에 2개동으로 설립됐다. 1개 동은 성당, 1개 동은 2층 규모의 교육관과 사제관 건물이다.
서면본당은 2015년 9월 매곡동본당에서 분가해 신설됐다. 성당 건축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 2021년 12월 새 성당 건축을 위한 교구 승인을 받았고, 지난해 4월 ‘하느님께서 보시니 좋았다’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기공식을 진행했다. 코로나19와 건축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본당 신자들은 맛간장과 부각 등을 판매하며 건축비를 모았고, 본당 35곳을 찾아가 도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옥현진 대주교는 “새 성당이 하느님 말씀이 선포되고 나눔과 친교를 이뤄 거룩한 성사 생활을 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새 성당을 통해 지역사회의 복음화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