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안에서 하느님의 여정은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 흘러갑니다. 하느님께서는 가장 강력한 법칙조차 따르지 않은 인류의 ‘나태’를 지나가십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하느님께 당신의 기적을 이루시라 청하시고 무엇보다도 돌과 같은 우리의 마음을 살로 된 마음으로 변화시켜 주십사고 청하십니다. 이것이 우리의 기도를 돕는 셈이죠. 왜냐하면 기도는 늘 돌 같은 우리의 마음을 ‘사람’의 마음으로 변화시켜 하느님께로 문을 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러한 ‘사람다움’의 기도를 잘 하는 인간성이 얼마나 필요한지 모릅니다.
- 2020년 5월 27일 일반알현 훈화 말씀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