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고통에 시달리는 필리핀 출신 미혼모 메안씨 사연(본지 3월 13일자 4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많은 기도와 성원을 보내왔다.
지난 3월 9일부터 3월 29일까지 모인 성금은 4802만6618원이다. 성금은 4월 1일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칠곡군가족센터에서 송정준(알베르토) 센터장이 메안씨에게 전달했다. 메안씨는 “가톨릭신문 독자 여러분들이 저와 제 아들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정성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며 “아픔이 많았지만 아들을 잘 키우고 열심히 살아서 꼭 모든 분들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송정준 센터장은 “소중한 성금을 보내주신 독자 여러분들의 마음은 메안씨가 부디 한국에서 아들을 잘 키워주기를 바라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메안씨 아들이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라날 수 있도록 성원하고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