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4기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김지영(가명·플로라·51·대구대교구 포항 장성본당)씨 사연(본지 2022년 5월 8일자 4면 보도)에 독자들의 사랑이 전해졌다. 5월 4일부터 24일까지 모인 독자들의 정성은 총 4065만9858원이다. 성금은 5월 27일 장성본당 주임 김정환(미카엘) 신부가 김씨의 남편 권씨(가명·57)에게 전달했다.
김 신부는 “여러 가지 특수 치료로 인해 치료비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이 드는데, 다행히 수많은 분들의 십시일반 정성으로 플로라 자매님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정성에 힘입어 자매님이 꼭 병을 이겨내 본인을 위해서나 또 걱정하는 가족들, 교회를 위해서 기쁜 마음으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남편 권씨도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긴 투병 생활이지만 정말 큰 힘이 되는 것 같다”며 “기적을 다시 한번 바라고, 아내가 좀 더 힘을 내서 가족 곁에 오래오래 함께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