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년시절 시력을 완전히 잃고 60여 년을 힘겹게 살아오다 간암까지 발병한 전병무(빈첸시오·67·서울 성라파엘사랑결준본당, 본지 2023년 4월 9일자 4면 보도)씨에게 독자들의 따뜻한 정성이 전해졌다.
독자들이 4월 5일부터 25일까지 모아 준 정성은 3339만6000원이다. 성금은 서울 노원본당 빈첸시오회 윤진수(토마스 아퀴나스) 회장이 전병무씨를 헌신적으로 돌보고 있는 매제 정태승(라우렌시오)씨에게 전달했다. 4월 28일 서울 노원성당에서 열린 성금전달식에는 본당 빈첸시오회 박석기(타대오) 부회장, 이광석(요아킴) 전 회장 등도 참석했다.
윤진수 회장은 “독자들이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병무씨 역시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독자들을 위해 화살기도를 바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