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헨나’ 골짜기는 예루살렘 주민들이 잘 알고 있던 장소였습니다. 그곳은 도시의 큰 쓰레기장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정말로 두려워해야 할 것은 ‘자신의 삶을 버리는 것’, ‘자신의 삶을 내팽개치는 것’임을 말씀하시려고 그 이미지를 가져오십니다.
이는 복음에 충실하기 위해 오해나 비난을 받고 명성이나 경제적 이익을 잃는 것을 두려워할 게 아니라, 삶을 의미로 채우지 못하는 사소한 것들을 좇아 자신의 실존을 허비하는 걸 두려워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과 같습니다.
2023년 6월 25일
연중 제12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
출처 : 바티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