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는 저체중으로 태어나고, 자신도 응급 심장수술을 받았던 파투씨 사연(본지 2023년 11월 26일자 4면 보도)이 전해지자 독자들은 정성을 담아 모금에 동참했다.
11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독자들이 신문사로 보내온 성금은 총 6225만9477원이다. 성금은 12월 14일 대구 가톨릭근로자회관에서 관장 이관홍(바오로) 신부가 파투씨 남편 아싼씨에게 전달했다.
아싼씨는 “위기 상황에서 어찌할 바를 몰랐는데, 이렇게 도와주셔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예상치 못한 큰 사랑에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신부는 “파투씨와 아기 소식을 듣고 주변에서도 모금에 동참해주시겠다고 나섰고,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도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많이 신경써주셨다”며 “두 사람이 아무 탈 없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다 함께 기도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