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론성지에서 가정 주제 강의 「사랑의 기쁨」 필사 활동 권고 온 가족 함께하는 묵주기도도
원주교구가 세계가정대회를 앞두고 3월부터 5월까지 강의와 필사, 묵주기도 등 다양한 신앙활동과 함께 가정의 중요성을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교구는 먼저 가정을 주제로 한 강좌를 배론성지에서 매달 셋째 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연다. 3월 가톨릭 영성심리상담소 소장 홍성남(마태오) 신부의 ‘성가정 영성’ 강의를 시작으로 춘천교구 영동가톨릭사목센터 협력사제 김선류(타대오) 신부의 ‘‘사랑의 기쁨, 가정의 해’를 보내며, 가정의 의미와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좌를 4월 19일 연다. 5월 17일에는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 총무 진효준(요셉) 신부의 ‘사랑의 기쁨인 가정’ 강의를 실시한다. 교구민들이 프란치스코 교황 권고 「사랑의 기쁨」을 필사하는 활동도 준비했다. 필사를 완료한 이들은 6월 7일까지 필사본을 교구 가정사목국으로 보내면 교구장 주교 축복장을 받을 수 있다. 온 가족이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며 기도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각 본당에 비치된 가정을 위한 묵주기도를 바탕으로 3월 환희의 신비, 4월 빛의 신비, 5월 고통의 신비, 6월 영광의 신비 순서로 월 1회 이상 가족과 함께 묵주기도를 바치길 권한다. 3개월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교구 가정대회는 6월 25일 오후 1시 배론성지에서 연다. 원주교구 가정사목국장 권호범(야고보) 신부는 “가정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족들이 모여서 기도하고 대화하면서 가정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10차 세계가정대회는 ‘가정의 사랑: 성덕의 소명이자 길’을 주제로 6월 22일부터 26일까지 로마를 비롯한 세계 각지에서 열린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