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토마스·1879~1910)를 다룬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흥행을 잇고 있는 가운데 원작 뮤지컬도 2월 28일까지 3년여 만에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뮤지컬 ‘영웅’(제작 에이콤)은 1909년 10월 26일,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으로, 이번이 아홉 번째 시즌이다.
안 의사와 동지들이 약지를 조국 독립에 바치는 순간부터 하얼빈 역에서 거사를 치르는 모습, 사형 집행을 맞는 과정 등 안 의사 마지막 1년을 볼 수 있다. ‘누가 죄인인가’, ‘사랑이라 믿어도 될까요’ 등 생생한 노래와 역동적인 ‘칼군무’가 함께한다. 공연은 총 160분으로,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예매는 LG아트센터 서울(www.lgart.com),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