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목 현황·교류 방안 논의
인천교구장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와 교구 사제단은 6월 10일~14일 일본 후쿠오카교구(교구장 호세프 마리야 아베야 주교)를 방문했다. 정 주교와 사제들은 4박5일 일정을 통해 각 교구 청년사목 현황과 앞으로의 교류에 대해 나눴다.
두 교구는 첫날 10일에는 후쿠오카 다이묘마치(大名町) 주교좌성당에 모여 각자의 청년사목에 대해 소개했다.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 청년 담당 박수종(스테파노) 신부는 지난해 리스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로부터 시작해 2025년 희년, 2027년 서울 WYD에 이르는 과정을 발표하며 “보편교회 안에서 청년들이 하느님을 체험하고 그를 증언할 수 있는 구조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양한 프로그램을 청년들이 체험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하고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자신의 신앙을 바라보고 성장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쿠오카교구에서는 준비된 영상을 통해 지난해 펼친 교구 국제 청년대회에 대한 보고, 지구별 청년사목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그러면서 내년 11월에 열릴 교구 청년대회에 인천교구 청년들을 초대했다.
이어진 그룹토의 시간에는 두 교구가 경험하고 있는 청년사목의 어려움, 2027년 서울 WYD를 앞두고 청년사목 활성화를 위한 방향성 고민을 함께 나눴다. 아베야 주교와 정 주교는 두 교구의 지속적 교류에 뜻을 모으며 앞으로 매년 청년들이 서로 만나는 교류의 자리를 마련하기로 했다.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