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회

한국 외방 선교회, 겨울밤 낭만으로 수놓은 ‘선교톡톡 음악회’

황혜원
입력일 2024-12-06 수정일 2024-12-10 발행일 2024-12-15 제 3421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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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한국외방선교회 음악회에서 바리톤 안장혁(필로메노) 씨가 열창하고 있는 모습. 황혜원 기자

한국 외방 선교회(총장 정두영 보나벤투라 신부)가 12월 4일 서울 성북동 한국 외방 선교회 본부에서 선교톡톡 음악회 <겨울 낭만에 대하여>를 마련해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음악회는 바리톤 안장혁(필로메노), 피아니스트 이세정 씨의 연주와 아나운서 황미경(아녜스) 씨의 진행으로 꾸며졌다.

두 연주자는 노선락의 <겨울이다.(창작 모노 오페라 ‘겨울, 나, 그네’ 中), 슈베르트의 가곡 <Der Lindenbaum>(보리수)을 비롯해 작곡가 김효근의 <눈>과 <첫사랑>, 대중가요 이종용 <겨울아이>, 최백호 <낭만에 대하여> 등을 선보였다. 또 <임하소서 임마누엘>, <동방의 별> 등 대림 시기 성가와 예수님의 탄생과 인류 구원의 가사를 담은 <오 홀리 나이트>부터 <화이트 크리스마스> 등 캐럴로 대림과 성탄의 분위기를 이끌었다.

안 씨는 “먼 외지에서 선교사로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떠올렸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영화 <미션>의 사운드트랙으로도 유명한 엔니오 모리코네의 <넬라 판타지아>로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하며 겨울밤을 낭만으로 수놓았다.

한국 외방 선교회 선교국장 김학현(미카엘) 신부는 “선교톡톡 음악회는 각자의 사명과 신앙, 꿈으로 세상에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와 삶을 나누는 자리”라며 “음악회를 통해 우리의 신앙과 삶을 공유함으로써 따뜻함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