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 등 영적 고통 격는 이들 돌보기 위한 전문가 양성…14명 신학생에 수료증 수여
수원교구 성소국(국장 안준성 마티아 신부)은 12월 12일 교구청 2층 강당에서 임상사목교육(CPE) 수료미사를 봉헌했다.
임상사목교육(Clinical Pastoral Education)은 질병 등으로 영적 고통을 겪는 이들을 돌볼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교구 성소국은 해마다 군 제대 후 복학을 준비하는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임상사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안준성 신부 주례로 봉헌된 이날 수료미사 중에는 군 제대 후 4개월 동안 임상사목교육을 받아온 14명의 신학생들에게 수료증이 전달됐다. 미사에는 한국CPE협회장 정무근 신부(다미아노·예수회)가 방문, 신학생들의 교육 수료를 함께 축하했다.
안준성 신부는 “우리가 걸어갈 사제의 길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사람이 되려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을 하는 사람이 되려는 것”이라면서 “이 시간을 통해서 세상에 소외되고 외로운 이들, 도움리 필요한 이들, 목소리조차 내지 못하고 숨죽여 울고 있는 이들에게 진정한 친구가 돼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함께해주는 이가 돼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