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시민사회단체들이 기후 문제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기후 시민’을 조직해 적극적으로 기후정치에 참여한다고 선언했다.
가톨릭기후행동 등이 포함된 기후위기비상행동은 2월 26일 국회의사당 정문 앞에서 ‘2024 기후정치비전 및 정치행동계획 발표’ 기자회견을 열었다. 가장 중요하고 시급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치적인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기후위기비상행동은 “기후위기 문제를 경제발전의 걸림돌로 치부하는 정부, 자기들만의 연대와 연합에 골몰해 있는 정당과 정치집단들을 목도하며 정치를 바꾸기 위해 기후정치에 참여코자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후시민조직화 사업, 총선대응 사업을 골자로 전국 유권자 1.5%를 기후 씨앗으로 조직화, 정책공약단을 구성해 기후위기비상행동의 핵심적인 공약 마련 등 세부 내용을 계획했다.
또한 ‘2024 기후정치를 찾습니다’ 캠페인을 통해 정당을 평가하고 해당 정책의제를 중심으로 협약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가톨릭기후행동 맹주형(아우구스티노) 운영위원은 ‘기후정치선언문’을 발표하며 “우리는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진 유권자의 1.5%를 기후정치 시민으로 조직해 정당과 후보자들이 기후정치의 과제들을 스스로 최우선 역할로 삼도록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