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교구가 오는 11월 15일(세계 가난한 이의 날) 준공 예정인 ‘명동밥집’에 따뜻한 물품 나눔이 이어지고 있다. 그 첫발은 인터넷 카페 ‘송파맘들 오세요’에서 내딛었다. 명동밥집을 연다는 소식을 접한 회원 중 한 명이 글을 올려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한 것. 회원들은 마스크 약 3000장을 전달했으며 양말과 간식 등도 기부했다. 또 기부와 함께 “형편이 어려워 버려진 마스크를 주워 쓴다는 기사에 마음이 아팠다”며 “넉넉한 양은 아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고 봉사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긴 편지도 보냈다.
아울러 본부는 9월 14일을 시작으로 매주 1회 남대문 지하보도와 을지로~서울시청 지하보도, 종각 일대에서 빵과 물, 소시지 등 간식 170개 꾸러미를 전달하기로 했다.
하지만 본부 관계자는 “따뜻한 물품 후원 속에서도 아직 후원금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갖고 도와줄 것을 호소했다.
서울대교구는 “서로 밥이 되어 주라”던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가르침을 따라 팬데믹 시대에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무료급식소를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서기로 한 바 있다. ‘명동밥집’은 누구든지 언제라도 따뜻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핵심가치인 ‘자비’를 중심으로 ▲밥 ▲복음선포 ▲자활 ▲공동체 ▲누룩 등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후원 계좌 우리은행 1005-604-022962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
※문의 02-774-3488 (재)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