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부모기금위원회 운영 등 한부모·미혼부모 지원 공로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이하 생명위)가 5월 8일 여성가족부(차관 신영숙)가 주최하는 ‘2024년 가정의 달 기념행사’에서 가족정책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생명위는 2018년부터 미혼 부모의 안정적인 양육환경을 위해 ‘미혼부모기금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이 기금을 통해 재정지원을 받은 미혼부모 가정은 160여 가정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부터는 여성가족부, 우리금융미래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미혼 부모·임신모 지원사업인 ‘우리원더패밀리’를 시행하고 있다.
시상식에 참석한 생명위 사무국 담당 김지연 수녀(루치아나·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는 수상소감에서 “우리 사업의 모든 수혜 대상자들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어려운 순간에 생명을 선택해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저희가 충분히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라며 “미혼 부모와 한부모 가정이 사회 안에서 우리와 똑같은 이웃과 국민으로서 받아들여질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가족정책 유공자 포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다양한 가족의 복지 증진과 평등한 가족 문화 확산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서울지방조달청 대강당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는 생명위를 포함한 6개 기관과 9명의 개인 수상자가 정부 표창을 받았다.
박효주 기자 phj@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