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 분당야탑동본당 ‘예사모’, 몽골 항올본당에 미사 봉헌금 전달

이승훈
입력일 2024-07-01 수정일 2024-07-02 발행일 2024-07-07 제 3400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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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몽골 항올성당에서 예사모 회원이 홍정수 신부(오른쪽)에게 봉헌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예사모 제공

수원교구 제2대리구 분당야탑동본당 신자들로 구성된 예사모(회장 송영배 요한 세례자)가 6월 22~25일 몽골여행 중 모은 미사 봉헌금을 몽골 항올본당에 전달했다.

예사모는 성사전담사제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가 분당야탑동본당을 사목하던 시절 사목회에서 활동하던 신자들의 모임이다. 해마다 최 신부와 함께 정기적으로 모임을 하던 예사모는 지난 6월 첫 해외모임으로 몽골여행을 진행했다.

여행 목적으로 찾은 몽골이었지만, 매일 미사를 봉헌하던 예사모는 최 신부의 제안으로 항올본당에 미사봉헌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았다. 항올본당은 몽골에서 23년 간 선교하다 선종한 고(故) 김성현(스테파노) 신부가 세운 본당이다. 예사모는 여행가이드에게 양해를 구하고 하루 일정을 항올성당 방문으로 변경해, 항올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항올본당 주임 홍정수(베드로) 신부에게 봉헌금을 전달했다.

이번 몽골 여행에 함께한 손신자(수산나)씨는 “최 신부님의 제안으로 이뤄진 선행으로 함께하신 모든 분들의 마음이 흐믓해졌다”면서 “이번 여행처럼 다른 신자분들도 여행을 하며 여행지의 열악한 성당이나 선교지를 위해 봉헌하고 오는 선행이 이뤄지면 좋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