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쉐벳본당은 각 봉사 단체들에게 옷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매년 컨테이너를 통해 들어오는 옷들을 분류해서 신자들에게 나누어줍니다. 평소에 성당에 잘 오지 않던 이들도 이날만큼은 꼭 참석해서 옷을 가져가려고 아침 일찍부터 성당에 옵니다.

남수단의 가난한 환경에서 아이들은 제대로 된 옷과 신발도 가질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성당에서 나누어주는 옷은 그들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올해에도 신자들은 새롭게 들어오는 컨테이너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글 _ 손명준 마르코 신부(남수단 룸벡교구 쉐벳본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