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에 메마른 산에서 산불이 나고, 온 산이 다 타도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이 안타까웠는데, 이제는 우기가 돼 오늘부터 비가 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제관 옆에 있는 밭을 일구어 올해부터 옥수수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있는 곳까지(해발 3500m)가 옥수수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한계선입니다. 농사가 잘되어 수확한 것을 이웃들과 기쁘게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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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_ 이석재 안드레아 신부(페루 시쿠아니교구 띤따본당)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