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월드와이드 메리지 엔카운터(WorldWide Marriage Encounter, 이하 ME) 한국협의회 하반기 정기총회가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충북 음성 꽃동네 사랑의 영성원에서 열렸다.
15개 교구 협의회 대표팀을 비롯한 60여 명이 참석한 총회는 아시아대회에 대한 대표팀 발표와 대표팀 인수 인계식 및 교구 협의회 활동 현황 및 계획 발표, 상임위 분과별 활동 현황 및 계획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ME 한국협의회는 지난 7월 정석(예로니모·서울 세곡동본당)·고유경(헬레나) 부부, 이해일 신부(베드로·의정부교구 지금동본당 협력 사목)를 제26대 대표팀으로 선출한 바 있다. 총회에서는 ME의 근간인 10/10의 필요성과 나눔의 중요성이 논의됐으며, ME 주말 발표팀 봉사자를 구하기가 어려워 타 교구에서 발표팀 충원을 요청해 진행하는 등의 고충도 나눴다.
이해일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1대부터 25대까지 한국 ME의 정신을 이어가게 된 부분을 직시하면서, 지난 ME 대표들이 활동한 모든 시간이 행복하고 의미 있기를 기도하겠다”며 “앞으로 제가 교구 대표들이 열심히 살아가실 수 있도록 노력하면 그것이 또 대표 부부들에게 선순환으로 이어져 한국교회를 좋은 모습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석·고유경 부부는 “각 교구 대표팀이 보이지 않는 하느님을 드러내는 표지로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교구 대표로 또 상임위 대표로도 즐겁고 신나게 활동하실 수 있도록 한국ME에서 적극 도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