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 23점 전시…12월 14~27일
장미라(마들렌 소피 바라) 작가가 첫 번째 개인전 ‘은총’을 연다. 장 작가는 천연안료와 계란을 섞어 재료로 쓰는 ‘에그 템페라’(egg tempera) 기법으로 작업한 이콘 <임마누엘>, <전능자 그리스도>, <영원한 도움의 성모>, <다미아노 십자가>, <이집트 피신> 등 23점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장 작가는 작가 노트를 통해 “미술을 전공하진 못했지만 ‘내가 잘하는 것으로 주님께 영광과 찬미를 드리고 싶어 구일기도를 드렸는데 54일째 기도가 끝나는 날, 주보의 이콘연구소 학생 모집 공고로 기도 응답을 받았다’면서 큰 아픔을 겪었지만 이콘 화가로 주님의 도구가 된 건 큰 은총”이라고 밝혔다.
상실을 경험한 뒤 이콘 작가의 길로 들어서며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했다는 장 작가의 전시는 12월 14~27일 의정부교구 갤러리 평화에서 만날 수 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