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위한 ‘기도의 날’ 지정

이주연
입력일 2025-01-20 15:11:23 수정일 2025-02-04 10:30:19 발행일 2025-02-09 제 3428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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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2027년 7월까지 매월 넷째 주일 ‘기도의 날’로 지내기로
본당·기관 특별 지향 기도…총 31개 지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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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2027년 7월까지 매월 넷째 주일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위한 ‘기도의 날’ 로 정하고, 본당과 기관에서 특별 지향으로 기도한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교구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취지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지역조직위원회(위원장 정순택 베드로 대주교, 이하 위원회)는 1월 13일 자 공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매월 성시간 ▲매월 넷째 주 주일 미사 1회 ▲매월 교구장님의 기도 지향과 넷째 주 모든 주일 미사의 마지막 보편 지향 기도 ▲매 미사 전후 ‘젊은이를 위한 기도’ 봉헌(2026년부터) 등을 실천 사항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청년들과 함께 마련한 기도 지향과 미사의 보편 지향 기도문을 제공했다.

구체적으로 ‘매월 성시간’은 제시된 매월 기도 지향을 바탕으로 복음과 강론을 준비하도록 권했다. 2025년 경우, 교구 사목국에서 제공하는 성시간 자료는 올해 교구장 사목교서 ‘희망의 순례자’에 맞춰 제안된다.

‘매월 넷째 주 주일 미사 1회’는 교중미사나 청년 또는 청소년 미사 등을 통해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한 지향으로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다. 또 ‘매월 교구장님의 기도 지향과 넷째 주 모든 주일 미사의 마지막 보편 지향 기도’는 기도 지향을 바탕으로 청년들이 준비하고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 조직위원회 사무국에서 검토한 기도문을 봉헌한다. 2026년부터는 전례주년을 고려해 매 미사 전 또는 후에 교구장이 인준한 ‘젊은이를 위한 기도’를 바친다.

기도 지향은 올해 1월부터 2027년 7월까지 명시됐다. ‘사회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를 위하여’, ‘장애를 가진 젊은이를 위하여’, ‘북한 교회와 북한 이탈 젊은이를 위하여’ 등 31개 지향이 제안됐다. 각 해의 큰 지향은 ‘이 땅의 모든 젊은이를 위하여’(2025년), ‘전 세계 모든 청년을 위하여’(2026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위하여’(2027년) 등이다.

정순택 대주교는 “‘기도의 날’ 제정으로 교구민 모두가 합심해서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잘 준비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신부님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대교구는 2024년 2월부터 ‘묵주기도 10억 단 바치기 운동’으로 대회 준비에 마음을 모으고 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