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용훈 주교, 북·남미 선교지 방문…‘일치·격려 위한 여정’

이승훈
입력일 2025-02-03 15:45:48 수정일 2025-02-04 11:40:48 발행일 2025-02-09 제 3428호 4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19일간 남미 선교지와 미국·캐나다 한인공동체 사목 방문
Second alt text
1월 8일 칠레 안토파가스타대교구 성 카르멘 성모 성당에서 이용훈 주교가 성체분배를 하고 있다. 수원교구 해외선교실 제공

수원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는 1월 6일부터 24일까지 남아메리카에 자리한 교구 선교지와 교구 사제들이 사목하고 있는 캐나다와 미국 한인공동체를 차례로 사목 방문했다. 

이용훈 주교는 첫 일정으로 칠레를 찾아 교구 피데이 도눔 사제들이 선교하고 있는 산티아고대교구 엘 살바도르본당과 안토파가스타대교구 성 카르멘 성모 본당을 사목방문 했다.

교구는 성 골롬반 외방 선교회를 통해 산티아고대교구에 3년 간 선교사제를 파견한 것에 이어 2017년 산티아고대교구와 피데이 도눔 협약을 체결해 교구 사제를 파견하고 있다. 현재 이용규(프란치스코) 신부와 안요한(요한 사도) 신부가 엘 살바도르 본당에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피데이 도눔을 시작한 안토파가스타대교구에는 현재 고상우(스테파노) 신부와 나광선(비오) 신부가 성 카르멘 성모 본당에서 사목하고 있다.

Second alt text
1월 12일 페루 시쿠아니교구 성 바오로 성당을 방문한 이용훈 주교가 현지 공동체와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이 주교는 칠레에 이어 페루 시쿠아니교구 띤따본당과 성베드로·성바오로·산타바르바라본당을 찾았다. 특히 이 주교는 띤따성당과 성 베드로 성당 외에도 베들레헴 성모 공소를 방문해 현지 신자들과 미사를 봉헌했다.

교구는 2014년 페루 시쿠아니교구와 피데이 도눔을 맺은 이래 꾸준히 선교사제를 파견해오고 있다. 현재 띤따본당에는 이석재(안드레아) 신부가, 성베드로·성바오로·산타바르바라본당에는 차명준(헨리코) 신부가 파견돼있다.

이 주교는 남아메리카 방문을 마친 후 1월 14일부터 북아메리카 한인공동체를 찾았다. 이 주교는 캐나다 해밀턴교구 한인본당인 키치너 성 정하상 바오로 본당을 방문해 본당 주임 양현직(요한 사도) 신부, 한인 공동체 신자들과 미사를 봉헌했다.

이어 미국으로 이동해 올버니교구 올버니 한인본당(주임 나도진 안젤로 신부), 샌프란치스코대교구 성 마이클 본당(주임 구영생 바오로 신부), 산호세교구 한국 순교자 본당(주임 정재훈 대건 안드레아 신부) 공동체를 방문해 신자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하고, 교구 사제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보냈다.

이 주교는 사목 방문 중 선교지 관할 교구 교구장과도 잇달아 만나 환담했다. 칠레 안토파가스타대교구장, 페루 시쿠아니교구장과 와누코교구장, 캐나다 해밀턴교구장, 미국 샌프란시스코대교구장과 산호세교구장을 만나 ▲선교지에 파견된 수원교구 사제 활동 ▲수원교구와 선교지 소속 교구와의 관계 ▲선교지 사제 파견 ▲2027년 서울 세계청년대회 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본당과 공소, 각 교구장들과의 면담 외에도 이 주교는 미국 성 패트릭 신학교를 방문해 미사를 집전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이번 사목 방문에는 교구 사무처 차장 겸 해외선교실장 김동우(바오로) 신부와 비서실장 문석훈(베드로) 신부가 동행했다.

Second alt text
1월 9일 산티아고대교구 엘 살바도르 성당에서 이용훈 주교와 본당 신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수원교구 해외선교실 제공
Second alt text
1월 15일 미국 올버니교구 올버니 한인성당에서 이용훈 주교가 기도하고 있다. 수원교구 해외선교실 제공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