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갓에브리씽’ 외교타운점…지적·청각 장애 바리스타 2명 근무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대표이사 유경촌 티모테오 주교) 산하 장애인 복지 시설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관장 이재용)가 2월 중증장애인 운영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102호점 외교타운점을 열었다.
아이갓에브리씽은 한국장애인개발원(원장 이경혜)이 추진하는 공공·민간 연계 중증장애인 신규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외교타운점은 서울시 내 22번째 매장이자, 서초구 내에서는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점에 이어 두 번째 매장이다. 외교타운점에서는 지적·청각 장애를 가진 바리스타 2명이 하루 6시간 교대 근무한다.
외교타운점 개소를 위해 국립외교원(원장 최형찬)에서는 카페 장소를 무상 제공했고, 한국장애인개발원은 표준화 원두와 인테리어 디자인 및 카페 설치 비용을 지원했다. 운영은 서초구립 한우리정보문화센터가 맡는다.
2월 6일 서울 서초동 국립외교원 내 외교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 정진호(베드로) 신부, 한우리정보문화센터 이재용 관장, 국립외교원 최형찬 원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이경혜 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신부는 “외교타운점은 고객들에게 휴식과 커피를 제공하는 공간을 넘어 장애인 고용과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 곳이자 장애인 노동자들이 자신감을 갖고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나아가게 돕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