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교육위, 중·고교 종교 교과서 「청소년의 삶과 종교」, 「삶과 종교」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종교 교과서 개발 사업’ 결과물…서울교육청·세종교육청 승인 받아
학교 현장에서 쓸 수 있는 한국교회 최초의 종교 교과서가 발행됐다. 주교회의 교육위원회(위원장 조환길 타대오 대주교)는 올해 1월 30일 중학교 종교 교과서 「청소년의 삶과 종교」(160쪽/1만 원)를, 2023년 12월 1일 고등학교 종교 교과서 「삶과 종교」(176쪽/1만 원)를 각각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된 두 교과서는 정부의 ‘2022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종교 교과서 개발 사업’의 결과물로 각각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의 인정을 받았다. 주교회의 승인을 받고 심의 기구인 교육청의 인정 도서로도 승인받은 한국교회 최초의 종교 교과서다. 그간 한국교회는 여러 종교 교과서를 개발했었으나 특정 종교에 대한 편향성 등의 이유로 교육청 승인을 받지 못했다.
주교회의 교육위원회는 가톨릭학교교육포럼(공동대표 조영관 에릭 신부·김율옥 안젤라 수녀)에 위탁해 2023년 1월부터 두 교과서 편찬에 착수했다. 가톨릭 중·고등학교 교장들이 개정 교육 과정에 따른 종교 교과서 편찬을 요청함에 따른 것이었다.
두 교과서는 인간의 삶에서 종교가 갖는 의미와 역할, 여러 종교와 그 종교들이 가르치는 삶의 지혜를 담고 있다. 또 그를 개인의 삶과 더불어 사는 사회 공동체에서 실천하는 지혜로운 시민으로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청소년의 삶과 종교」은 ▲인간과 종교 ▲다양한 종교와 문화 ▲종교와 예술 ▲종교의 사회적 역할를 대단원으로, 「삶과 종교」는 ▲인간과 종교 ▲다양한 종교에 대한 이해 ▲종교 문화유산 ▲변화하는 사회와 종교를 대단원으로 구성됐다.
「청소년의 삶과 종교」 집필에는 서울대교구 조영관 신부(동성고등학교 교장), 김경이 교수(클라라·가톨릭대학교 대학원 교육학과), 김율옥 수녀(성심수녀회·성심여자고등학교 종교교사 역임), 박진희 수녀(에밀리아나·사랑의 씨튼 수녀회·소명여자고등학교 교사), 서울대교구 오승언 신부(안드레아·동성중학교 교사), 오지섭 교수(요한 사도·서강대학교 종교학과 대우 교수)가 참여했다. 「삶과 종교」는 조영관 신부, 김경이 교수, 김율옥 수녀, 서울대교구 김홍주 신부(베드로·계성고등학교 교사), 오지섭 교수가 집필했다.
「삶과 종교」 저자들은 교과서 머리말에서 “종교 교과는 오랜 시간에 걸쳐 인간의 삶과 역사 안에서 가치관과 사회 문화를 형성하고, 사회 변화에 영향을 끼쳐 온 여러 종교에 대해, 또 그 종교들에서 가르치는 삶의 지혜를 배우는 교과”라며 “종교의 공적 역할과 책임에 대해 배우면서 ‘참된 종교’에 대한 답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구입 문의 031-956-8581~4 (사)한국교과서협회
※ 내용 관련 문의 02-460-7625 주교회의 교육위원회
※ 홈페이지 www.ktbook.com
박주현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