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경(가브리엘라)·김정자(안나)·김성희(요안나) 작가의 개인전이 3월 14~23일 서울 명동 갤러리1898(관장 진슬기 토마스 데 아퀴노 신부)에서 열린다.
김유경 작가는 제1전시실에서 ‘영영’(永永)을 주제로 전각, 회화 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영영’은 ‘언제까지나 영원히’라는 뜻의 한자어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언제나 영원한 희망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가는 “어둠에서 헤맬 때라도 희망은 우리 마음에 있음을 알리고 싶었다”며 “자신 안에 내재된 희망을 찾아 마음의 평화를 향해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전시실에서는 김정자 작가가 ‘하느님을 만난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전시를 연다. 작가는 ‘왜 하나뿐인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신앙을 지켰을까’라는 물음에서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우리 신앙의 뿌리가 된 순교자들의 발자취를 돌아볼 수 있는 작품 25점을 전시한다.
김성희 작가는 천연염색 직물로 십자가를 형상화한 ‘천연염색 2025: 복된 희망’을 마련했다. 작가는 “모든 것이 예수님을 통해 생겨났듯 자연색 또한 창조물”이라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선물한 미묘한 자연의 빛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김성희 작가의 전시는 제3전시실에서 만날 수 있다.
황혜원 기자 hhw@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