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광주대교구 장흥본당, 200명 미사참례 본당서 70명 세례

마삼성 광주지사장
입력일 2005-12-25 10:04:00 수정일 2005-12-25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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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부터 전신자 선교운동을 펼친 장흥본당은 70명의 세례자를 배출했다.
“풍성한 열매 거뒀습니다”

“함박눈처럼 풍성한 한해였습니다.”

광주대교구 장흥본당(주임 김용원 신부) 신자들은 2005년 선교운동을 이렇게 표현했다.

세례식이 거행된 12월 17일 전남 장흥군 시골성당에 70명의 세례자와 대부모, 새로운 양을 교회로 인도한 축하객과 성가대 모두가 기쁨속에 성당을 가득 메웠다.

올 2월 20일 입교 선포식을 가진 후 전신자가 50일간 매일 선교지향 묵주기도 5단씩 총 5만단을 봉헌하고 1주일에 한 번 이상 평일미사, 성체조배, 십자가의 길을 봉헌한 후 가까운 이웃부터 선교를 펼치는 열성을 다한 결과 입교식때 108명의 예비신자를 봉헌했다.

주일 미사참례자수가 200여명인 시골성당에서 기도와 홍보, 교육 등 김용원 주임신부의 솔선수범으로 선교의 기적이 이뤄진 것이다. 장흥본당은 예비신자 교리를 3개반으로 나누어 담임교사 제도를 두고 담임교사, 인도자, 본당수녀, 본당사제가 출석 체크를 하며, 예비신자들이 이탈되지 않도록 인도자들 모두가 예비신자들과 함께 교리와 미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혹시 교리공부에 빠지는 사람은 전화를 걸어 설득하고 직접 찾아가는 관심 또한 보여 주었다. 이렇게 이탈자를 막기 위해 열성을 다해 교리를 실시한 결과 70명에게 세례를 베풀게 된 것.

김용원 신부는 “어느 누구도 이런 시골에서 많은 수가 세례받으리라 상상을 못했는데, 이번 선교운동을 통해서 살아있는 하느님의 능력과 ‘정말 하면 된다’는 자신감을 신자 모두가 갖게 된 것을 큰 기쁨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삼성 광주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