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구는 6월 3일 상주환경농업학교 숲에서 교구장 권혁주(요한 크리소스토모) 주교 주례로 풍년기원미사 및 손모내기 행사를 열었다. 팬데믹으로 인해 5년 만에 봉헌된 이날 미사는 후계농 부족 현실과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 속에서도 꿋꿋이 생명농업을 지켜가는 농민들을 위로하는 자리가 됐다. 미사 후에는 권 주교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유기농 논에서 손모내기와 우렁이 넣기 체험을 함께했다.

또한 5일에는 경북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유기농 밀밭에서 나섬식생활교육원 주최로 ‘어린이농촌체험 밀사리’ 행사를 개최했다. 지역 유아교육기관 6곳에서 15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한 이날 행사는 밀베기, 탈곡하기, 밀사리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아이들은 체험을 통해 농부들의 노고에 고마움을 전하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되새겼다.

정정호 기자 cnj0821@catimes.kr